물113 나들이 엄마, 같이 가 !!! 얘들아, 두려워하지 말고 엄마만 보면서 따라오렴. - 서귀포시 돈내코에서 - 2020. 10. 25. 가을편지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 혹여, 물 위에 썼다고 금방 지워지는 거 아니냐는 분들. 걱정 마시고 한 장씩 가을편지 써보세요 ^^ - 서귀포시 돈내코에서 - 2020. 10. 24. 꽃 도대체 무슨 꽃이냐고 묻지 마세요. 어디서나 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대들 마음속에 환하게 피어나고 싶어요. - 서귀포시 돈내코에서 - 2020. 10. 23. 배경 누군가 나로 인하여 빛나는 존재가 된다면 나는 기꺼이 그의 배경이 되어 줄꺼야 - 서귀포시 정방천에서 - 2020. 10. 22. 춤사위 몸치인 내가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춤을 춘다는 사실이야. 내 몸을 자유로이 움직이는 것. 뻣뻣한 몸을 조금이라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건 그저 희망 사항에 불과한 것인지. 너의 부드러운 춤사위를 보니 뼈가 더 굳기 전에 손동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배웠으면 해. 나에게 너의 그 유연함을 좀 가르쳐 줄 수 있겠니. - 서귀포시 법화사에서 - 2020. 10. 21. 꽃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어서 활짝 피워다오. 이제 추운 겨울이 오면 피워 보지도 못 하고 시들어 버릴지도 몰라. - 서귀포시 돈내코에서 - 2020. 10. 20. 유성 우주는 너무 광활해요. 마음 붙일 곳도 없구요. 이제 지구별로 떨어질까 해요. 혹, 어느 밤에 유성 하나 보이거든 내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 서귀포시 법화사에서 - 2020. 10. 19. 꽃 나도 꽃이라고요. 나도 올려주세요. 어이쿠. 빛을 못 볼까 봐 그러는구나. 그래, 창고에 묻어두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거라. - 서귀포시 돈내코에서 - 2020. 10. 18. 가을 가을은 집 떠난 사람들이 비로소 돌아와 어깨를 부딪히며 살아가는 계절이다. - 서귀포시 돈내코에서 - 2020. 10.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