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들328

인물사진 인물사진 찍기가 참 어렵다. 외국인 선원은 이렇게 포즈도 잘 취해주는데 일하는데 방해된다며 정작 싫은 소리 하는 것은 한국사람이다. " 먹고 살려고 일하는데 와서 뭐 하는 겁니까? " 옴메 기죽어!!!!! -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 2023. 3. 26.
햇빛 좋은 날 어르신 만나 뵌 지도 한 달이 지났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빨랫줄에 빨래가 가즈런히 널려 있다. 수돗가에서 손을 씻던 어르신 반가이 맞아 주신다. 이제는 확실히 아시는 것 같다. 누가 나 같은 사람을 찾아주느냐며 고맙다는 어르신. 내 차가 사라질 때까지 멀리서 바라보시는 어르신 모습에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 2023. 3. 15.
홀로 사천선적의 배가 서귀포항에 닻을 내렸다. 고등어, 갈치, 오징어, 준치, 민어 등등 종류도 다양한 어종을 육지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이 배 한국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한국 사람은 선장님 한 분뿐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온 선원들이다. 선장님, 참 힘들겠어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 서귀포항에서 - 2023. 3. 10.
그 이상의 것 이런 손을 만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 2023. 3. 7.
꽃들 붉게 떨어진 동백꽃 어르신 바지에 가득 핀 붉은 꽃 사방이 꽃천지로구나. -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서 - 2023. 2. 21.
커피 한 잔의 여유 작업하다가 마시는 커피는 피로 회복제라니까요. - 서귀포항에서 - 2023. 2. 12.
그물깁기 부두를 다니다 보면 그물 작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다. 터진 그물을 깁고 보수하는 것부터가 고기잡이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 서귀포항에서 - 2023. 1. 20.
뽀글 파마 같은 미용실을 다니신 듯 어르신들의 머리 스타일이 모두 뽀글이 파마다 감기도 편하고 관리하기도 편해서 그런지 뽀글이 파마는 한국 어르신들의 대표 헤어스타일이 된 것 같다.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 - 2023. 1. 14.
세월이 지나도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한림항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선원을 3년 만에 다시 만나다. 어딘가 낯익은 얼굴 금방 알아볼 수가 있었다. 그때는 서툴더니만 지금도 노련미가 넘친다. - 제주시 한림항에서 -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