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들328

이 것으로 말할 것 같으면 키는 100년 나무바가지는 70년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쓸만하니 어르신께서 자부심을 느낄만하다. -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서 - 2022. 11. 28.
요양원 입소를 기다리는 어르신 요양원 신청을 해 놓았는데 사람들이 오래 살아서 그런지 자리가 나질 않는다는 어르신. 집을 떠난다는 기대감과 집을 떠나면 다시 못 온다는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을 보니 마음 한 구석이 짠해진다. - 제주의 중산간 마을에서 - 2022. 11. 27.
길쭉 길쭉 이렇게 키가 크지는 않더라도 바짓단 줄이는 일만 없으면 좋겠다. - DDP 서울 패션위크에서 - 2022. 11. 24.
몸이 기억하는 것 평생을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그 일들을 몸이 기억을 하는지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여진다. 이 노선원들도 그랬다. -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 2022. 11. 21.
만남 올 1월 마을 출사를 갔다가 만났던 어르신 허리가 몹시도 굽었던 뒷모습을 담고 그 사진으로 전시도 했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며 두 번째 찾은 그곳에서 어르신을 만날 수 있었다. 여전히 쪽파 농사를 하시고 여전히 그때 그 옷을 입으신 어르신.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에서 언젠가 벽을 허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에서 - 2022. 11. 19.
젊다는 것 인도네시아에서 온 지 8년 고향에는 부모님과 형제들 집까지 다 지어 주었다고 한다. 35세인 이 청년의 꿈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려나 보다. -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 2022. 11. 18.
표정들 연륜이 묻어나는 이 표정들. 참, 마음에 든다. -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 2022. 11. 12.
수확 텃밭에 심어놓은 콩이 수확할 때가 되었다. 바짝 마른 가지를 베어내서 콩깍지를 두드려 여문 콩알을 하나하나 골라내신다. 몸이 불편하신 삼춘은 올 해는 가물어서 콩 농사가 잘 안 되었다며 아쉬워하신다. - 제주의 중산간 마을에서 - 2022. 11. 5.
선원 오랜만에 한림항에 가보니 그물에서 조기를 털어내는 작업들을 하고 있었다. 한동안 소홀히 하였던 선원들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 2022.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