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328 눈이 큰 청년 인도네시아에서 온 청년 나이는 30세 눈이 꽤 크다 내가 엄마라고 했더니 엄마 같지 않다며 웃는다. - 한림항에서 - 2023. 1. 7. 기관장님의 미소 삼천포 선적의 민어잡이 배 꽤 톤수가 나가는 큰 배인데 민어와 딱새우를 잡는다고 한다. 잠시 기름을 넣기 위해 한림항에 정박한 배에서 한림 출신이라는 기관장님을 만났다.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시더니 막상 카메라를 들이대니 표정이 너무도 자연스럽다. 귀걸이까지 한 여유로운 미소의 기관장님 만선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래본다. - 한림항에서 - 2023. 1. 6. 저승빚 어르신들을 찾아뵈면서 가지고 간 것이 겨우 뻥과자 하나 인데도 공짜는 저승 가면 다 빚이라면서 걱정을 한다. 밀감 몇 개를 건네주시는 어르신 그것으로 저승빚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 2023. 1. 4. 그녀 코가 너무 오똑해서 수술했냐는 오해를 받는다는 그녀 그래서 오똑한 코가 싫다고 한다. 아, 코가 높은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 제주, 은총의 동산에서 - 2022. 12. 15. 농사가 끝난 후 마당을 텃밭 삼아 콩을 심었던 어르신. 콩을 수확하고 난 후 잡초와 마른 콩가지들을 하나 하나 정리하고 계신다. 농사는 짓는 것도 중요하고 마무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 2022. 12. 11. 가족 가족 뒷모습이 닮았다. - 한라산 영실 존자암에서 - 2022. 12. 10. 말을 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말하는 것 같은 얼굴, 세월은 얼굴에도 글씨를 써 놓은 것 같다. - 서귀포항에서 - 2022. 12. 9. 미소가 좋은 사람 사진 찍기를 흔쾌히 허락해 준 선원 더군다나 싱글싱글 웃는 얼굴이다. 이왕이면 잘 나오게 찍으라는 그를 얼마 전 한림항에서 다시 만났다. 폰으로지만 몇 장의 사진을 건넬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 2022. 12. 3. 피항 온 날 날씨가 좋지 않아 피항 온 사천선적의 어선 선원들은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갖는다. 이런 날을 선원들은 명절 같은 날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날씨가 잔잔해 지기를 기다리는 것.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출어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서귀포항에서 - 2022. 12. 1. 이전 1 ··· 3 4 5 6 7 8 9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