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 저것1656

반공 오래된 집굳게 닫힌 문안에문패가 붙여져 있다.태극기와 함께 들어오는 단어"반공"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단어이지만예전에는 귀에 익을 정도로 들었던 단어다. 이북출신으로공산당이라고만 하면치를 떨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직접 겪어 보고피난을 나왔던 아버지가 느꼈던 감정과단어로만 아는우리들의 감정은분명히 다를 것이다.  -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 2024. 5. 5.
안개와 여인 참 신기하게도안개가 있는 날은안갯속 여인들을만나게 된다. 안개와 여인어울리는뭔가가 있나 보다  -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 2024. 5. 4.
우리들의 이야기 저물어가는 시간무슨 말이던지우리들의이야기를 해보아요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 2024. 5. 1.
알레르기 봄이 되니갖가지 꽃들이 피어났다그중에는작은 꽃들도 있지만집단으로 꽃을 피우는 꽃들도 있는데삼나무, 소나무꽃들은바람이 불면마치 황사처럼 보일 때도 있다 꽃이 반갑지만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주범이 되어사람들을 괴롭힌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봄이면삼나무꽃과 송홧가루로비염이 심해진다. 작년 몽골 꽃기행에서도콧물이 줄줄줄 흐르는고통이 있었는데아마도 낯선 꽃가루가 코를 자극해서그런 것 같다. 내 코가꽃가루에서 강해지기를!!!!!  - 비 내린 후 송홧가루 - 2024. 4. 30.
양파 요즘농산물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이 없다. 예전 같으면밭에서 뒹굴었을 양파도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껍질 마른 것을 보니햇빛에 꽤 오래 있었나 보다.   -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 2024. 4. 29.
여인 소나무를 찍고 있는데갑자기 화면 속으로 들어온 여인 이럴 땐 뭐라 해야 하나무조건감사한 마음이다.   - 제주시 절물휴양림에서 - 2024. 4. 28.
벚꽃 지킴이 겹벚꽃이 화사하게 떨어진 집주인은 어디를 갔는지강아지 한 마리가집을 지키고 있다 오늘은 겹벚꽃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오늘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구경을 오는지그것을 보는 것도자기의 일이라니줄에 묶인녀석이 조금은 애처로워 보인다.   -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 2024. 4. 26.
비오는 날 비오는 날에도산행을 할 사람은산행을 하고 사진을 찍을 사람은 사진을 찍고 여행을 하는 사람은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  제주시 절물휴양림에서 - 2024. 4. 25.
언제? 저 문이 봉인해제되는 날은 언제가 될까? -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에서 - 2024.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