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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1656

그 나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운치 있는 고사목은 어느 날 토막토막 잘려지고 그 목장에 어린 나무 하나가 자라고 있다. 잘 자라서 너도 사랑받는 나무가 되거라. - 제주의 목장에서 - 2024. 2. 21.
질서 얼기고 설켜서 무질서해 보이는 것들도 가만히 보면 나름대로 질서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 제주의 목장에서 - 2024. 2. 20.
길 위에서 햇빛 쏟아지는 낡은 길 위로 그녀가 걷는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그가 걷어가고 있다. 어느 햇빛 좋은 오후에 - 제주의 방목지 출사에서 - 2024. 2. 18.
선물 자연이 주는 사랑의 징표 아니 부처님이 주신 징표인가? - 한라산 존자암에서 - 2024. 2. 14.
외출 1.26 ~ 2.1일까지 잠시 외출을 합니다.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2024. 1. 26.
빈집에도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날 어느 빈집의 아무도 돌보지 않는 매화나무에도 꽃이 활짝 피어 은은한 향기를 사방에 흩날리고 있었다. 알싸한 공기와 달콤한 향기가 동시에 코끝을 스쳤다 - 서귀포시 신효동에서 - 2024. 1. 24.
전망 좋은 곳 언젠가부터 저곳에 렌터카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저 길 끝에 다다르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있다는 사실. 그래서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 서귀포시 하원목장에서 - 2024. 1. 23.
균열 세월이 흐르니 단단했던 벽에도 균열이 생긴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은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다.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 2024. 1. 21.
손이 많이 갔던 곳 얼마나 손이 많이 갔을까 곱게 잘라 붙인 벽지가 그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 202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