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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누구는 화창한 날이 좋은 날이라고 하고 누구는 비 오는 날이 좋은 날이라고 하고 누구는 바람부는 날이 좋은 날이라고 하고 누구는 구름이 잔득한 흐린 날이 좋은 날이라고 한다.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그날의 목적에 따라서 좋은 날은 달라지기도 한다. 내가 좋지 못하다고 하는 날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날이 될 수도 있다. - 제주의 들녘에서 - 2024. 3. 14.
석양 커다란 야자나무 아래로 해가 지고 있다. 보기만 해도 더운 나라 어딘가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 베트남 푸꾸옥에서 - 2024. 3. 13.
안개 안개가 주는 묘한 매력에 오늘은 안개가 끼지 않았을까 기대하며 다니는 일이 많아졌다. - 한라산 1100 도로에서 - 2024. 3. 12.
꽃길 복수초가 환하게 피어 있는 꽃길 이런 꽃길이라면 언제 걸어도 좋으리라 - 제주의 오름에서 - 2024. 3. 11.
목련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활짝 활짝 꽃을 피운다 매일 찾아오는 직박구리에게 아낌없이 꽃잎도 나누어주면서. - 서귀포의 공원에서 - 2024. 3. 10.
걷기 비가 내려도 집을 나서기만 하면 걷기도 하고 사진도 하나 담을 수 있다. 비 오는 날은 집에서 나오는 용기가 필요하다. - 제주의 숲길에서 - 2024. 3. 9.
어디서나 어디서나 아이들이 끝나길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단지, 그 모습만 다를뿐. - 베트남 푸꾸옥에서 - 2024. 3. 8.
어떤 날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한데 햇빛이 구름 사이로 내 비치는 날 바다는 은색으로 빛이 난다. 바람에 밀려오는 파도는 은빛 옷으로 갈아입고 신이 난 듯 육지를 향해 내달리는 것 같다. 눈으로 오래 보고 싶은 날이었다. -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 2024. 3. 7.
봄비 올 겨울은 왜 그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지. 이제는 삼월이니 봄비라고 해야겠다. - 제주의 들녘에서 - 2024.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