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152 강릉, 7번 국도 강릉, 7번 국도 김소연(1967~ ) 다음 생애에 여기 다시 오면 걸어 들어가요 우리 이 길을 버리고 바다로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추한 별을 헹구는 나는 파도가 되어 바다 속에 잠긴 오래된 노래가 당신은 되어 ........................................................................................................ 여름은 사랑을.. 2010. 8. 20. 밤바다 저녁모임이 있었다.. 가끔 만나서 수다도 떨고, 안부도 나누고, 우애도 다지는 6명이 모이는 모임이다. 개별적으로는 만나지만 전부가 모이는 것은 지난 5월에 만난 이후 석달만이다. 모임가기전 오랫만에 거문녀 바닷가엘 갔다.. 아직, 고기잡이 배들이 다 나가지 않았는지 멀리 수평선엔 몇 척의 배만.. 2010. 8. 19. 우리들의 배경 우리들의 배경 - 피아니스트 폴리니의 연주회 흰 배경으로 두 마리 흰 새가 날아올랐다. 새는 보이지 않고 날개 소리만 들렸다. 너는 아니라고 고개를 젓지만 나도 보이지 않게 한 길로만 살고 싶었다. 이 깊고 어려운 시절에는 말하지 않아도 귀는 듣고 서로 붙잡지 않아도 손은 젖는다. 아무도 없는 .. 2010. 8. 19.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기 어찌하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 “달達‘이라 한 것은 상하사방을 통달하는 것을 이른다. 대개 사람이 비록 두 눈이 있지만 도리어 제 몸을 볼 수가 없다. 거울을 가져다가 비추어보지만 그 또한 일면에 그칠 뿐이다. 제 몸도 그러한데 몸 이외의 것은 말할 것이 있겠는가 ? 이 때문에 앞은.. 2010. 8. 19. 절벽 절 벽 - 박시교 - 누구나 바라잡으리 그 삶이 꽃이기를. 더러는 눈부시게 활짝 핀 감탄사이기를. 아, 하고 가슴을 때리는 순간의 절벽이기를. 절벽, 그 앞에 서보라. 수만 곡선들을 품은 직선의 아찔함. 절벽은 아찔함 앞에서 지상의 모든 곡선을 지운다. 그 아찔함의 말없음. 그 직선의 끝에 피는 꽃의 .. 2010. 8. 18. 퓨전 옥돔물회 향토음식 │ 이창현(제주해비치호텔) 셰프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 세계화의 기본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한식 세계화는 … 한식의 세계화는 식재료의 세계화가 기본이 돼야 한다. 일본은 스시, 프랑스는 푸아그라라는 대표 상품이 있다. 거기에 조금씩 살이 붙으면서 그 나라의 요리 문화는 세계.. 2010. 8. 18. 그물바구니 제주산그물 바구니, 항암효과 과학적 입증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최근 제주 산 갈조류인 그물바구니 추출물에서 혈액암(HL-60)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소는 제주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조류를 이용한 식.의약품 소재 개발을 위해 2년여간 연구 수.. 2010. 8. 17. 밤마실 산으로 가는 ‘밤마실’ 경북 청도 운문사는 새벽예불로 유명하다. 오전 3시 요사채에서 경내를 돌아 대웅전으로 향하는 수백여 비구니 스님의 발걸음은 어둠 속에서도 새처럼 가볍다.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여는 발길은 그 자체로 구도의 길이다. 히말라야 8000m급 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은 마지막 정상.. 2010. 8. 17. 글로 세상을 호령하다.. 옛글은 조선의 선비들이 세상과 세월을 겪으면서 깨달은 지혜를 담고 있다. 선비는 남을 위한 공부를 하지 않는다. 이를 일러 위기지학 爲己之學이라 한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사건이나 물건을 마주하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조선 선비의 위기지학이다. 세상을 경영하는 .. 2010. 8. 16. 이전 1 ··· 777 778 779 780 781 782 783 ··· 7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