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152 꽃을 위한 서시(序詩) ( 범부채 ) 꽃을 위한 서시(序詩) 김 춘 수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이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의 어둠에 추억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 밤 .. 2010. 8. 16. 비오는 날 이승악오름에서 아침에 제주시쪽에 볼일을 보고 오니 오후 한시가 다 되어갑니다.. 어제 올레길을 걸은 다음, 후배에게 오늘 이승악을 가자고 제안 했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네요.. 같이 만나서 5.16도로를 가는데 비가 내립니다.. 비옷을 입고 빗속의 오름등반을 시작합니다.. 비와 안개가 가득한 오름 가기전 송이(화.. 2010. 8. 15. 여름날의 올레 16코스 ㅇ 언 제 : 2010. 8. 14(토) 이번주는 후다닥, 빨리도 지나갔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도 많았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아서 인지 그 속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벌써 토요일 입니다. 오늘은 만사를 제쳐두고 올레 16코스를 걷기로 어제 약속을 했습니다. 올레의 동반자인 언니, 후배, 나 셋이서 아침 일찍 16코스 .. 2010. 8. 15. 할머니와 아이를 위한 할머니를 위한 플러그, 아이를 위한 포크 까다로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세분화되는 디자인들 유니버설 디자인( universal design)이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인간은 계절이 변하듯 변덕스럽게 변하는데 정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가능할까? 이를테면 .. 2010. 8. 14. 호랑나비돛배 호랑나비돛배 고진하 홀로 산길을 오르다 보니, 가파른 목조계단 위에 호랑나비 날개 한 짝 떨어져 있다. 문득 개미 한 마리 나타나 뻘뻘 기어오더니 호랑나비 날개를 턱, 입에 문다. 그러고 나서 제 몸의 몇 배나 되는 호랑나비 날개를 번쩍 쳐드는데 어쭈, 날개는 근사한 돛이다. (암, 날개는 돛이고 .. 2010. 8. 13. 도시괴담 도시괴담은 공포를 먹고산다 괴담1 ● 중국여행 중 장사꾼이 권하는 마른 해산물을 먹지 마라 최근 메신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괴담. 대표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약 어떤 사람이 길거리에서 당신에게 접근해 마른 해산물을 추천하며 판매하려 하면서, 한.. 2010. 8. 13. 위식도 역류질환 여자는 식도 헐지않아도 '위식도 역류질환' 생긴다 남자는 미란성이 대부분 예민한 여성은 非미란성 남성과 여성은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과 증상에 차이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로 넘어온 위산 때문에 속이 쓰리고 입에서 쓴맛이 나는 질환을 말한다. 정혜경 이대목동.. 2010. 8. 12. 덕혜옹주 덕혜옹주가 입었던 황실 복식 첫 공개 唐衣 . 치마. 용품 등 50여점고종 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德惠翁主·1912~1989)의 황실 복식이 사진으로 처음 공개됐다.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덕혜옹주의 옷과 생활용품 50여점을 비��한 한국 복식 200여점에 대.. 2010. 8. 12. 태풍의 흔적이 ( 아침에 출근하러 나와보니 차가 이렇게 되었네요...) 어젯밤에는 바람이 몹시도 불고, 비가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가 태풍이 지나가는 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3년만에 태풍이라는데, 강도가 센건 아니지만 오랫만에 태풍이라는 걸 체험하며 피해가 없기를 바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태풍.. 2010. 8. 11. 이전 1 ··· 778 779 780 781 782 783 784 ··· 7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