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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324

석양속의 선원 그물 작업이 한창이다. 석양이 비치니 그물도 금색으로 변하고 집어등도 조명이 된다. 외국인 선원의 몸짓도 바빠지는 시간이다. -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해안에서 - 2021. 12. 6.
잘 안들려요 인사를 하니 잘 안들린다며 가까이에 와서 말하라는 어르신. 나이가 88세시다. 아랫동네에 살다가 윗동네에 와서 사신지가 벌써 몇 십년. 그동안 영감님도 떠나고 아들과 함께 살고 계신단다. 코로나 시국에도 경계를 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 주신다. - 제주시 애월읍 어음1리에서 - 2021. 12. 1.
누구신가? 기침소리가 담장을 넘는다. 집안을 들여다 보니 어르신이 활짝 웃어 주신다. 이 어르신 나이가 98세라고 한다. -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 2021. 11. 25.
아름다운 풍경 올해 구십이란다. 팔십까지는 해녀일을 했지만 자식들이 말려서 그만두었다고 하신다. 김치를 하려고 배추를 절이시는 저 모습, 누가 구십이라 할까. 모든 일을 직접 하며 건강하게 사시는 어르신 그 모습이 아름답다. -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에서 - 2021. 11. 8.
이웃 기다란 골목길, 봉선화가 아직도 피어 있는 골목에서 만난 사람들, 자식들은 성공해서 육지에 나가 살고 이제는 이웃이 가족이다. 믹스커피와 사과를 대접해 주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다. -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서 - 2021. 10. 12.
선원 어디서 왔는지 모를 고등어잡이 선박, 다른 선원들은 어디 갔는지 갑판 위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 선원, 잠시 모델이 되어달라고 하니 이렇게 서 있어준다. -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 2021. 10. 3.
선원들 저녁시간, 불을 밝히고 배 곳곳에 윤활유를 바르고 있다. 이렇게 준비를 해야 안전한 조업을 할 수 있겠구나. - 서귀항 동부두에서 - 2021. 9. 3.
이방인들 파도가 몰아치는 바닷가에서 만난 사람들. 포즈 한번 취해 달라고 하니 선듯 응해준다. 사진 찍기가 무척 어려운 요즘, 저들의 마음이 더 열려있구나. - 서귀항 서방파제에서 - 2021. 9. 2.
미소가 예뻐요 잠시 길을 잘못 들어 길을 물으러 갔다가 만난 어르신. 양파 심을 밭에 잡초를 뽑고 계신다. 제주에서 왔다고 하니 나도 제주에 여러 번 가봤다며 미소 짓는 어르신, 미소가 참, 예뻐요. - 신안군 어느 마을에서 - 202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