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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2759

흰모자 모자가 커도 너무 크다 혹시, 모자가 무거워서 얼굴이 더 붉어진 것은 아니지? - 제주의 중산간에서 - 2023. 12. 28.
바다에 내리는 눈 눈은 한라산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바다에까지 펄펄 내리고 있다. 누군가의 발자국이 바다를 향하고 있었다. -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서 - 2023. 12. 23.
설경 제주에 눈이 내리니 사람들이 설경을 보려고 모두 1100 도로에 몰려든다 잠깐 나서서 40여분만 가도 볼 수 있는 풍경 벗은 나무들이 눈이 오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했다. 아직도 떠나지 못한 억새와 흰 옷을 입는 나무들의 모습들 지난밤까지만 해도 제설이 되어있지 않던 도로가 뚫리니 그야말로 사람들도 신이난 듯이 설경을 즐기러 나왔었다. 흐린 날이라 아쉬웠지만 이만한 모습을 볼 것이 어디랴. - 한라산 1100 도로에서 - 2023. 12. 20.
겨울딸기 요즘 제주의 숲에서 한창 익어가고 있는 겨울딸기 달콤함과 신맛이 어우러진 일반 딸기와는 다른 맛으로 오름이나 숲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시설재배하는 겨울딸기와는 크기도 작고 신맛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연산이라는 사실 겨울철 비타민 덩어리지요 - 제주의 오름에서 - 2023. 12. 10.
첫눈 눈이 내렸어요.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어요. 비록 한라산은 올라가지 못했지만 첫눈을 밟으려 1100 고지에 다녀왔어요. 어제는 안개에 눈이 더 쌓여 있었다고 하는데 따뜻해져 가는 날씨에 눈이 많이 녹았네요. 한라부추가 피었던 흔적들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 날아가는 새 두마리 역시 겨울에는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눈 쌓인 한라산 산아래는 그야말로 푸르른데 한라산은 이제 겨울을 맞았네요. 저 푸르른 곳까지 눈이 다 쌓이는 올 겨울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 한라산 1100고지에서 - 2023. 11. 15.
드디어 드디어 동백의 계절이 돌아오다.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 2023. 11. 6.
단풍유감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시기가 아닐까 제주도의 단풍은 단풍도 아니라고 육지에서 오신 분들은 말하지만 그래도 나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에서도 가장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천아계곡 단풍철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그런데 단풍만 보고 갈 것이지 언제부터인지 바위에 낙서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어제 천아계곡에 가보니 일정 구간이상은 출입을 통제하는 줄이 처지고 한라산 국립공원 직원이 근무를 서고 있었다. 단풍아, 사람들에게 너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면 안 되겠니? - 천아계곡의 단풍 - 2023. 11. 2.
궁금 섬에서 담은 산부추 그런데 산에 사는 아이도 아닌데 산부추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지 바다에 사니 갯부추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지 분간이 안 간다.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 서귀포의 섬에서 - 2023. 10. 30.
예술적인 어쩌면 이리도 예술적일까. 알고 했던 모르고 했던지 농부의 탁월한 감각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월동무를 심은 제주의 밭 - 202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