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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뜰에서 피는 꽃 속뜰에서 피는 꽃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산마루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속뜰에서는 맑은 수액이 흐르고 향기로운 꽃이 피어난다. 혼자서 묵묵히 숲을 내다보고 있을 때 내 자신도 한 그루 정정한 나무가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빈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고 있으면 그저 넉넉하고 충만할 뿐 결코 무료하지 .. 2010. 7. 22.
푸드 마일리지 푸드 마일리지( food milelage ) 1994년 영국 환경운동가 팀 랭이 처음 사용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쌀·옥수수·토마토·시금치·사과 등 음식재료가 얼마나 멀리서부터 온 것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식품의 양(t)에 이동 거리(㎞)를 곱한 값으로 단위는 t·㎞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재배된 밀이 뉴멕.. 2010. 7. 21.
도천수대비가 도천수대비가 희 명 무릎을 곧추며 두 손 모아 천수관음 전에 빌며 기구합니다 천개 손에 천개 눈을 하나를 놓아 하나를 덜어, 둘 다 없는 내라 하나나마 그으기 고쳐주소서. 아으, 내게 베풀어 주시면 두루두루 쓰올 자비여 얼마나 큰고! 천수대비 관음전 앞에 서 있던 희명은 어떤 여인이었을까. 아마.. 2010. 7. 21.
우리가 물이 되어 우리가 물이 되어 강 은 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 2010. 7. 20.
제주 여성의 생명력이 나를 붙잡아.. 서귀포에 창작 둥지 튼 미국인 화가 윈저 조 이니스 “제주 여성의 생명력이 나를 붙잡아” 요즈음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굵직한 미술행사에 가면 눈길을 끄는 노신사가 있다. 은발을 날리며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이는 그이 이름은 윈저 조 이니스(73 . 사진) 2년 전 서귀포에 둥지를 튼 그는 미.. 2010. 7. 20.
플로리다 편지 플로리다 편지 마종기 구름은 바람의 흰무늬, 바람의 옷이었지요 못가에 매일 오는 저 물새 두 마리는 왜 살아야 하는지는 알지 못해도 둘이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은 아네요. 그러면 구름은 바람의 한숨, 결국 바람의 그림자였지요. 물새들을 가까이서 보며 웃고 있는 악어, 왜 늪에 빠져 살아야 하는지.. 2010. 7. 19.
여름철 체내 수분관리 갈증 없어도 물 하루 1.5L 틈틈이 마셔야 해요 지구와 몸의 공통점은? 물이 7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물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는 의미다. 푹푹 찌는 여름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계절보다 땀 분비량이 는다. 물을 보충을 해주지 않으면 만성탈수가 지속돼 신체 곳곳에 가뭄 .. 2010. 7. 19.
술타령 (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전통 술박물관에 전시 된 글 ) 술타령 신천희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 사입나 술 사먹지 술이 좋긴 좋죠.... 마음에 담아둔 말도 술 마시면 술술 나옵니다. 저는 산행이나 올레를 걸을때 막걸리 한잔 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그러나, 탁배기 사발로 하나 가.. 2010. 7. 18.
올레 8코스 , 약천사 ~ 대평포구까지 ㅇ 언 제 : 2010. 7. 18(일) ㅇ 어디서 : 약천사 ~ 선궷내 ~ 대포포구 ~ 주상절리대 ~ 시에스호텔 ~ 성천포 ~ 중문해수욕장 하얏트호텔 ~ 조른모살 ~ 갯깍 ~ 하수종말처리장 ~ 논짓물 ~ 하예포구 ~ 대평 신시가지 버스정류장에서 리무진으로 약천사 입구에서 하차.. 월평 송이슈퍼에가서 스템프를 찍고 출발하려.. 2010.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