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78 손 정직한 말 한마디 말하지 않아도다 들리는 것 같다. 손은 그렇다 -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에서 - 2024. 7. 26. 구름 마치 섬에서 뿜어내는 듯한 거대한 구름바람에 유유히 흐른다 이런 날은카메라를 들고출사를 왔어야 하는데운동하러 나온 날이라아쉬운 데로폰으로 한 장 남겨본다 - 서귀포시 거문여 해안에서 - 2024. 7. 25. 목성에서의 하루 목성에서의 하루 - 김 선 재 - 숲이 흔들리면 바람이 된다바람이 된 숲으로 들어가면낯선 바람 없이도기다릴 줄 알게 된다 아무것도아무려나어떻게든 나무를 열고 들어간다 열어둔다 ................................................................ 장마가 끝나니여름 내내 숲 속에 들어갈 일만 남았다익숙한 곳낯선 곳 올여름은 숲 속에서자연이 주는 보약이나실컷 마셔봐야 하겠다 2024. 7. 24. 물질체험 스쿠버다이빙 훈련을 받는 줄 알았는데물질체험을 한다고 한다 테왁에물안경오리발이어설프기는 하지만다들 진지한 모습이다 이런 프로그램이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 서귀포시 남원읍 망장포해안에서 - 2024. 7. 23. 렌즈구름 지난 토요일 하늘에 렌즈구름이 피어 올랐다 렌즈구름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보니 공기가 지구 표면과 인접하게 이동하는 경우 산이나 언덕, 건물에 의하여 그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되고 공기는 이 과정에서 장애물들을 따라서 강제로 급하게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습하고 안정된 공기가 일정 고도 이상으로 흐르게 되고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지면 렌즈구름이 형성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이 있는 제주에서 볼 수 있다는 렌즈구름 이제 장마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 제주의 516도로에서 - 2024. 7. 22. 해무가 감도는 날 섬 위로 해무가 감도는 날섬이 마치산처럼 보인다. -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서 - 2024. 7. 21. 비오는 날의 산행 매일이 비 날씨지만약속된 산행은 어길 수가 없다 8명이 비 오는 숲길을 걷는데천둥소리가 들려오고비는 거세게 떨어진다 이런 날이 운치 있어서좋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말은 하지 않지만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행히 산행 중간부터날이 개기 시작한다 오늘 처음으로 우중산행을 해봤다는 분도 있던데비 오는 날산행하는 사람들을 보면누군가는 미쳤다고도 할 것 같다. - 금요일 우중산행에서 - 2024. 7. 20. 두고 온 사람 두고 온 사람 - 유 혜 빈 - 나는 내리는 비 아래 소나기를 피해야겠다고 조금이라도 젖지 않아보겠다고 애초에 괴롭지 않겠다고 그러니 나가지 않으면 되는 거라고 차라리 묻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그러겠다고 전력으로 달릴 때마다 나는 알게 된다 저 날씨 끝에 누군가를 두고 왔다는 이제는 데리러 갈 수 없다는 것 ............................................................................................. 아버지 12번째 기일을 보냈다 임종때 자리에 없던 막내딸을 보려고 나비로 잠시 나타나셨던 아버지 아버지를 생각하면 항상 그립고 애틋한 마음이 든다 2024. 7. 19. 참나리꽃 피는 계절 참나리가 피었다는 소식들이여기저기서 들린다바닷가에 가보니이미 지고 있는 참나리들보랏빛 순비기꽃과 이웃해몇 송이가 남아 있다 잦은 비가꽃들의 수명도 단축시키는 것 같지만아직 피어 있는 참나리가대견하고 반가웠다. -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서 - 2024. 7. 1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