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78 기쁨 기쁨 - 이 성 부 - 살아갈수록 버릴 것이 많아진다예전에 잘 간직했던 것들을 버리게 된다하나씩 둘씩 또는 한꺼번에버려가는 일이 개운하다내 마음의 쓰레기도 그때그때산에 들어가면 모두 사라진다버리고 사라지는 것들이 있던 자리에살며시 들어와 앉은 이 기쁨! .................................................................................................. 사람마다 기쁨은 느끼는 것들은다르겠지만생각도 내 마음의 쓰레기도주변에 붙잡고 있던 모든 것들을하나씩 둘씩 버리다 보면대신그 자리에는기쁨이 들어와 있을 것 같다. - 한라산 산행 중에 - 2024. 7. 8. 풍경 습기가 별로 없어서빨래를 널어도금방 금방 마른다는 몽골의 날씨 요즘 같은 날에생각나는 모습이다 - 몽골 흡수골에서 - 2024. 7. 7. 습기와의 전쟁 장마가 계속되니습기가 장난이 아니다 매일 제습기를 돌려도조금만 시간이 지나면물이 가득 찬다 서귀포에 살아서좋은 점이 많지만굳이 단점을 꼽으라면이 습기와의 전쟁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제습기가 가장 많이 팔리는 지역이서귀포라는 말도 있다 습기 없는 장마는 없는 것일까. 2024. 7. 6. 죽순이야기 봄이 되면싹이 돋아나는 것들이 많지만대나무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막 땅을 뚫고 나온 아기 대나무를죽순이라고 한다 해마다 죽순을 채취하는산행 멤버가 있는데올 해는 나도 그 죽순을 맛볼 기회가 있었다 아삭아삭한 맛초장에 찍어 먹으니어쩌면 식감이 이리 좋은지 그런데 그 회원이며칠 전 죽순으로 장아찌를 담았다며산행에 올 때나누어 주겠다고 한다 죽순 장아찌과연 그 맛은 어떨지기대가 된다. 2024. 7. 5. 장마 매일이 비 날씨니모든 것이축축하다 장마가 어서 지나가기를. - 서귀포시 거문녀에서 - 2024. 7. 4. 수국 비가 내려야진가를 발휘하는 꽃 은은한 꽃잎들이시선을 사로잡는다 -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서 - 2024. 7. 3. 바람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요? 저요!!!저요!!!저요!!! 우리가 바람을 보았어요!!! -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산책길에 - 2024. 7. 2. 우중산행 6월의 마지막 토요일한라일보에서 주관하는 에코투어에 참가하다 시작부터 비가 내리고빗속에 노꼬메 오름을 오르니오름능선에서는 사방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에몸 하나 지탱하기 어려운데사람의 말소리는 들리지 않고우비를 거칠게 스쳐가는 바람소리휭휭휭하며 풀과 나무를 스치며 지나가는 소리오직 자연의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노꼬메를 내려서임도로 접어들었는데비는 더 거세어지고하늘에서는 천둥소리까지 들린다 임도로 흘러내리는 물들도시간이 갈수록 불어 가고앞서가던 리더는안전을 위해서단축 산행을 한다고 한다 당초 계획의 반도 못한 산행이었지만우비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는오히려 정신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산행 중 따 먹은산딸기는또 하나의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아쉽기는 했어도제대로 된 우중산행의 맛을 느꼈다 2024. 7. 1. 포구의 저녁 안개 자욱한 포구배 한 척 없고고요 그 자체이다 -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 2024. 6. 3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7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