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88 세월 주름진 얼굴 세월이 야속하다.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 2023. 11. 24. 나무 잎이 무성했던 시절은 지나고 이제는 적나라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날이 돌아왔군요.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 2023. 11. 23. 요즘 요즘 서귀포는 어디를 가든지 잘 익은 감귤을 만날 수가 있다. 커다란 감나무에는 재래종 감이 붉게 달려 있고 우영밭에는 감귤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정겨운 서귀포의 늦가을 풍경이다.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 2023. 11. 22. 대작 대작 - 이성선 - 술잔 마주 놓고 서로 건네며 산과 취하여 앉았다가 저물어 그를 껴안고 울다가 품속에서 한 송이 꽃을 꺼내 들고 바라보고 웃느니 바라보고 웃느니. ................................................................................ 캔 막걸리 하나 놓고 나 한잔 들꽃 한잔 아무도 없는 저 오름에서 그렇게 보낸 시간이 있었다. 지나고 보니 참으로 소중하고 나를 성숙케한 시간들이었다. 자연이 사람을 품어주는 것 참으로 아늑하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 서귀포시 안덕면 원물오름에서 - 2023. 11. 21. 11월의 눈 산행 한라산에 눈이 많이 내리면 한라산을 오르지는 못 할지언정 눈 쌓인 숲 속이라도 걷자고 해서 산행 친구들과 하원수로길~ 언물~ 법정사에 이르는 길을 걸었어요 기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눈은 습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어요 눈을 푹푹 밟으면서 걷는 것이 얼마만인지요 고지천에 쌓인 눈 눈 맞은 버섯 총길이 9.2km 기온이 올라가서 눈은 빠르게 녹기 시작했지만 올 겨울 들어 처음 하는 눈 산행 그것도 11월에 하는 눈 산행인지라 신선한 기분이 들었네요. - 하원수로길~ 법정사 눈 산행 중에 - 2023. 11. 20. 에코투어 지역신문사에서 실시하는 올해 마지막 제주섬 글로벌 에코투어에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산행지가 눈으로 통제가 되니 출발하기 직전에야 산행지가 변경이 되었다. 당초에는 영실~ 하원수로길 ~ 언물 ~ 한라산둘레길 ~ 궁산천~ 법정사였으나 사려니숲~ 마흐니오름 ~ 마흐니숲 ~민오름둘레길~ 남조로로 나오는 코스다. 가을이 채 가지도 않는 숲 속에 눈이 내리니 아직 다 지지 않는 단풍은 놀란 듯하고 이끼 위에 쌓인 눈들은 가을에게 미안한 얼굴들이다. 가을과 겨울이 혼재된 숲 13km 울 걷고 올해 투어는 마무리되었다. 갈까 말까 망설이던 시간도 있었지만 역시, 참여하길 잘했다. - 사려니숲에서 - 2023. 11. 19. 변화무쌍한 날씨 날씨 때문에 금요 산행도 취소가 되었다. 한라산에는 눈이 내리고 서쪽에 사는 친구는 쌍무지개가 떴다고 사진을 올리고 성산에 출퇴근하는 친구는 우박이 쏟아진다고 한다. 서귀포는 하루종일 비와 햇빛을 번갈아 하더니 급기야 천둥까지 치는 날씨가 되었다. 한라산 1100 도로에는 눈이 내려서 소형차량은 통제 대형차량은 체인을 해야 한다 한라산 모든 등산로가 통제가 된 날 오늘은 또 어떤 날씨를 보여줄까 - 어느 가을날의 단풍 - 2023. 11. 18. 접종이야기 지난 9월 건강검진에서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나왔다 의사와 면담을 하는데 항체가 없으면 나중에 수술할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재접종하기를 권했다. 그래서 어제 보건소에 가서 재접종을 했다. 한번 예방 접종을 하면 영구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앞으로 2회를 더 맞아야 하는데 항체 생기기까지 꽤 긴 시간 필요한 것 같다. 단 한번에 해결되는 접종은 없을까. - 다랑쉬오름의 석양 - 2023. 11. 17. 차고지 주차난이 심하다 보니 이제는 신차를 사려면 자기차고지가 있어야 한다. 집 안 마당에 그어진 주차선 이 집에 사는 사람인지, 아니면 타지에 사는 집주인과 연관된 사람인지 모르지만 저곳에 차를 세우려면 어느 정도 주차실력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 2023. 11. 16.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7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