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84 반짝반짝 이리저리 부딪히며 둥글어진 모습에 햇빛이 비치니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렇지. 모나지 않아야 보기도 좋고 마음도 편안하지 - 제주시 애월읍 동귀포구에서 - 2023. 11. 29. 여유롭게 5명이 같이 한 일요산행 부소오름~ 천미천 ~ 메타세콰이어 길 ~ 천미천 ~ 목장길 ~ 숲속 ~ 대천이 오름을 걷는 코스이다. 코스라고 하지만 길이 있는 곳도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곳도 있다. 총 8.4km 오름 두개를 오르고 하천을 지나고 단풍이 물든 메타세콰이어 길을 여유롭게 걷는 산행이다. 쉬면서 천천히 하는 시간들 자연에 있는 그 시간이 좋다. - 일요산행중에 - 2023. 11. 28. 흔적 비와 바람과 눈과 햇빛이 지나간 흔적 -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서 - 2023. 11. 27. 맞닿다 잎이 무성할 때는 몰랐었다 너희가 간절히 맞닿기를 원하는지 - 제주의 중산간에서 - 2023. 11. 26. 바람 부는 날 지난 목요일 밤 9시가 넘어서 제주시에서 516 도로를 넘어 서귀포로 왔었다. 도로는 깜깜한데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들은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았다 밤길 운전이 쉽지는 않지만 낮에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에 숨겨져 있던 감성 하나가 불쑥 솟아올랐다. - 제주의 중산간에서 - 2023. 11. 25. 세월 주름진 얼굴 세월이 야속하다.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서 - 2023. 11. 24. 나무 잎이 무성했던 시절은 지나고 이제는 적나라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날이 돌아왔군요.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 2023. 11. 23. 요즘 요즘 서귀포는 어디를 가든지 잘 익은 감귤을 만날 수가 있다. 커다란 감나무에는 재래종 감이 붉게 달려 있고 우영밭에는 감귤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정겨운 서귀포의 늦가을 풍경이다.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 2023. 11. 22. 대작 대작 - 이성선 - 술잔 마주 놓고 서로 건네며 산과 취하여 앉았다가 저물어 그를 껴안고 울다가 품속에서 한 송이 꽃을 꺼내 들고 바라보고 웃느니 바라보고 웃느니. ................................................................................ 캔 막걸리 하나 놓고 나 한잔 들꽃 한잔 아무도 없는 저 오름에서 그렇게 보낸 시간이 있었다. 지나고 보니 참으로 소중하고 나를 성숙케한 시간들이었다. 자연이 사람을 품어주는 것 참으로 아늑하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 서귀포시 안덕면 원물오름에서 - 2023. 11. 21.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7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