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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였으면 좋겠어 새였으면 좋겠어 - 이태수 - 새였으면 좋겠어. 지금의 내가 아니라 전생의 내가 아니라, 길짐승이 아니라 옥빛 하늘 아득히 날개를 퍼덕이는, 마음 가는 데로 날아오르고 내리는 새였으면 좋겠어. 때가 되면 잎을 내밀고 꽃을 터뜨리지만, 제자리에만 서 있는 나무가 아니라, 풀이 아니라, 걸을 수는 있.. 2010. 6. 8.
정명훈의 '음식교향곡' (버찌가 익어가고 있네요.. 알싸롭한 버찌맛이 입안 가득 합니다. ) 올리비에 메시앙이라는 프랑스 작곡가가 있다. 그가 쓴 “아시시의 성(聖)프랑수아‘라는 오페라 곡을 지휘했었는데, 지독히 힘들고 긴 작품이었다. 오후 6시에 연주를 시작하면 자정 무렵에 끝난다. 듣는 사람도 지치기 일 수지만 이.. 2010. 6. 7.
서귀포성당 야외미사 ㅇ 일 시 : 2010. 6. 6(일) ㅇ 장 소 : 서귀포 칠십리 시 공원 본당 설립 110주년을 맞은 서귀포성당이 그 기념행사 전야제로 어제는 남부지구본당 및 서초동성당성가대등 11개팀이 참가한 작은음악회와 도내 가톨릭화가 및 신부님들의 작품으로 기당미술관에서 전시회가 마련되었고 오늘 야외기념 미사 및.. 2010. 6. 6.
돈네코~ 영실 ㅇ 일 시 : 2010. 6. 5(토) ㅇ 어디로 : 돈네코 ~ 살채기도 ~ 둔비바위 ~ 평궤대피소 ~ 남벽통제소 ~ 윗세오름 ~ 선잣지왓~ 영실 오늘부터 12일까지 한라산철쭉제가 열린다. 번잡한 어리목과 영실코스를 피하고, 지난주 봉우리를 피우고 있던 산철쭉을 보기 위하여 돈네코로 코스를 잡았다. 돈네코 탐방로 입.. 2010. 6. 5.
지난 겨울 눈 쌓인 영실에서 ㅇ 일 시 : 2010. 2. 20(토) ㅇ 코 스 : 영실매표소 ~ 영실휴게소~ 선잣지왓 ~ 윗세오름~ 남벽 주중에 내린 눈이 다 녹을세라 토요일이 되자마자 영실로 향했다. 쌓인눈으로 제설작업이 되지않는 영실매표소에서 영실휴게소간 2.5km의 도로를 아이젠을하고 걸어가는데 맑게 떠오른 햇살과 함께 기분이 상쾌하.. 2010. 6. 4.
바람의 말 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거야. 꽃잎 되어서 날.. 2010. 6. 4.
선거가 끝나고~~ 뜨겁게 달구었던 선거가 끝나고, 거리는 다시 평상으로 돌아왔다. 후보를 알리고자하는 홍보판도 제거되고, 현수막도 없고, 확성기 소리도 사라지고, 쉴세없이 울려대던 휴대폰문자메세지도 그동안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는 메세지로 바뀌었고~ ( 이번 선거에서는 짜증날 정도의 문자메시지와 휴대폰.. 2010. 6. 3.
올레 14코스 ㅇ 언 제 : 2010. 5. 2(일) ㅇ 코 스 : 저지마을회관 ~ 저지잣길 ~ 월령숲길 ~ 월령포구 ~ 금능포구 ~ 금능해수욕장 ~ 협재해속욕장까지 개장 행사이후 두 번째로 올레14코스를 찾았다. 개장 행사때 인파로 인해서 서둘러 올레길을 걸어서 제대로 볼수 없었던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해서이다. 저지마을회관에는 .. 2010. 6. 3.
올레 14-1코스 ㅇ 언 제 : 2010. 6. 2(수) ㅇ 코 스 : 저지마을회관 ~ 문도지오름 ~ 저지곶자왈 ~ 오설록 ~ 무릉곶자왈 ~ 인향마을 투표를 마치고 올레를 시작한 시간은 오전 10시, 마을길을 벗어나면서 부터 밀익는 냄새와 밀감꽃, 인동꽃, 이름모를 꽃들의 향기를 맡으며 호젓한 올레길을 셋이서 즐겁게 걸었다. 14 - 1코스.. 201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