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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봄이 있다 ( 봄을 기다리는 벚꽃 새순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와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2011. 1. 31.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비밀 오늘은 눈이 계속해서 내렸다 ,, 그쳤다를 반복하는군요. 산간에는 대설경보,,일부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렸구요.. 전주에서 한라산을 등반하러 온 동기가 한라산 등반이 통제되어 산에는 못가고 올레 7코스를 걷는다는다고 합니다.. 산에 가기도,, 오름을 오르지도 못하는 터라,, 몇일전 설을 지내러 .. 2011. 1. 31.
행복하여라~ ( 올레 10코스에서 ... ) 오늘 새벽미사에서 신부님의 강론 내용입니다.. "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 신부님께서는 슬픔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물론 저는 기쁨이라고 답했죠.. 그게 아니랍니다.. 슬픔의 반대말은 분노와 증오, 복수심이라는 군.. 2011. 1. 30.
제주도 혼인잔치 풍경 오늘은 직원의 결혼 피로연이 있는 날입니다.. 직원집이 일출봉이 있는 성산이라, 오후 늦게 성산포로 향했죠.. 성산포는 서귀포시내에서 한시간이 소요되는 곳입니다. 신부는 화사한 한복을 입고,, 맑은 얼굴로 손님들을 맞고 있더군요.. 참 예쁘더군요. 오늘은 제주도의 결혼 풍습을 알려드릴까 합니.. 2011. 1. 29.
장병들과 함께 올레길 청소를........... 일주일전에도 올레 10코스를 일부,,,걸었는데,,,오늘도 올레 10코스 찾았습니다.. 오늘은 장병들과 함께, 올레길 청소를 하러 온것이지요.. 일행들과 버스를 타고 오는데,, 눈발이 날립니다.. 화순항에 있는 이 구조물의 정체를 오늘 알았습니다.. 이 구조물은 해군기지가 들어설 강정바다에 들어갈 구조.. 2011. 1. 29.
보이지 않는 것 (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오후 사무실에서 ) "안녕1"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을 말해 주지요. 내 비밀은 별 것 아니에요.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매우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 왕자는 잊어.. 2011. 1. 28.
잠자는 돌 ( 신평곶자왈에서,, 어느 나무의 나뭇잎 뒤면... ) 잠자는 돌 박정만 이마를 짚어다오. 산허리에 걸린 꽃 같은 무지개의 술에 젖으며 잠자는 돌처럼 나도 눕고 싶구나. 가시풀 지천으로 흐드러진 이승의 단근질 세월에 두 눈이 멀고 뿌리없는 어금니로 어둠을 짚어가는 마을마다 떠다니는 슬픈 귀동냥. .. 2011. 1. 26.
마른 물고기처럼 마른 물고기처럼 나희덕 어둠 속에서 너는 잠시만 함께 있자 했다   사랑일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네 몸이 손에 닿는 순간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너는 다 마른 샘 바닥에 누운 물고기처럼*   힘겹게 파닥이고 있었다, 나는   얼어 죽지 않기 위해 몸을 비비는 것처럼   너.. 2011. 1. 26.
용서 용서 가장 무서운 죄는 두려움 가장 좋은 날은 바로 오늘 가장 무서운 사기꾼은 자신을 속이는 자 가장 큰 실수는 포기해버리고 마는 것 가장 치명적인 타락은 남을 미워하는 것 가장 어리석은 일은 남의 결점만 찾아내는 것 가장 심각한 파산은 의욕을 상실한 텅 빈 영혼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201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