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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277

블로그 12번째 생일 블로그를 시작한지 만 12년 햇수로는 13년이니 우리 나이로 치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나이다. 처음 시작하는 날 올린 사진이 바로 이 구상나무다. 12년이 지나도 한라산 구상나무는 여전히 잘 자라고 있고 내 블로그도 현재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이런 날들이 계속되기를 !!!! 2022. 6. 1.
유행 ( 제주수선화) 요즘 지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하루 만보 걷기. 자기들만 걸으면 좋겠는데 어플를 깔라고 초대까지 해온다. 그 성의가 괘씸해서 일주일에 7만보에 도전해 본다. 3월 1일부터 3일까지 4만 4천보를 걸었다. 얼마나 갈까. 2022. 3. 4.
그림자 놀이 마을 출사를 가면 주로 나무나 집들, 그리고 어르신들을 찍게 된다. 나무 그림자가 있고 주황색 꽃이 피는 골목 그곳에서 그림자 놀이를 해보았다. -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 2022. 2. 28.
오지랖 눈이 많이 내리니 도로가 통제가 되는 곳들이 많았다. 경찰청 실시간 교통통제 상황을 보니 산록도로는 정상이란다. 그런데 막상 산록도로에 들어서니 아직 눈이 녹지 않는 곳들이 많았고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해제를 시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작년에 쓰던 스프레이 체인을 뿌리고 조심 조심 차를 몰았다. 서귀포치유의 숲 근처에 차량 두대가 미끌어지듯이 서 있고 오도가도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근처에 차를 세우고 스프레이를 가져다 주면서 바퀴에 뿌리면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멀찍이서 보니 서서히 차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저런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랖 정말 오지랖도 병이다. 2021. 12. 29.
이발소의 추억 동네에 미장원이 없었던 시절 아버지는 우리를 이발소에 데려가서 머리를 잘라 주셨다. 이발 의자에 앉아서 이발사가 잘라주는 머리 여자 아이들이면 누구나 또 같은 머리. 그 머리가 왜 그리 싫었는지 모른다. 결국, 머리를 자르는 대신 머리를 길게 길렀지만 아직도 이발소를 보면 그때 그 생각이 난다. -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1리에서 - 2021. 11. 26.
노동 한 평생을 일하며 사시던 우리 부모님 세대 일이 생활이였으리라. 어제 지인의 밀감밭에 가서 하루 종일 밀감을 땄었다. 간밤에는 온 몸이 다 쑤시고 아파서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일어나보니 출근 시간이 15분 밖에 안남는 꿈까지 꾸었다. 평생 저 분들은 그 힘든 노동을 어찌 하셨을까.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에서 - 2021. 11. 10.
그녀와 함께 요즘 모델 찾기도 힘든데 오랫만에 함께 한 조카를 핸드폰으로 이리 저리 담아 보았다. 조카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 제주현대미술관 수장고에서 - 2021. 7. 31.
자축 블로그를 하루하루 하다 보니 어느덧 11주년을 맞았다. 11년 동안 꾸준하게 버텨온 나 자신을 축하하며 이런 날은 총천연색이 어울릴 것 같아서 카메라 자파리 사진 하나를 올려본다. " 블로그도 사진도 자파리 수준에서 벗어나 진정한 소통이 장이 되고 좀 더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 2021. 6. 1.
유유자적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다. ( 사실, 특별히 할 것이 없기에 )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 서귀포시 상효동에서 - 202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