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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중국집 잃어버린 중국집 - 서동욱(1969~ ) - 일요일 저녁 중국집 가족들이 외식을 하는데 머리를 갈라 땋은 여학생 아이는 들고 온 잡지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언젠가 너도 낯선 자를 만나고 부모와 동생을 떠나고 남 같은 자식들을 낳으리라 네 식탁엔 누구도 앉으려 하지 않고 어.. 2011. 7. 13.
선흘,, 어느 연못에서.. 지난,, 칠월초... 선흘 어느 길가에 있는 연못가에서 찍어던 모습들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 연못에는 연꽃이 피어있고.. 아무도 없는 연못가엔,, 그저,, 내 발자국소리뿐... 곱게 피어있는 연꽃들 .. 고만,,고만한 모습들이 흡사 사람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네요 .. 요기는 한 동네.. 식구가 딸랑 세명.. 2011. 7. 11.
일요일 ... 어*오름에서 ... 어제,, 우중산행에 이어 오늘은 번개산행을 하기로 하였죠.. 어제 가지못한 어*오름 (오름 이름을 밝히질 못함을 이해바랍니다.. ) 오늘 산행은 허대장,, 반딧불이님부부,휫바람새님,,그리고 나.. 모두 5명.. 나무에 마치 화살이 꽃힌듯 .. 요건 야구방망인가... 지금도,,산탈나무에 꽃이 피어 있네요 .. 오.. 2011. 7. 10.
우중산행 여삶 산행일..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리고,,, 산간엔 호우경보가 내렸다하네요.. 8시에 서귀포약국앞에,,, 술취, 반딧불이님, 짱구, 허대장, , 톰,, 그리고 나까지,,, 6명이 집결.. 비도 오고 오늘은 가볍게 산행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이네요.. 서귀포와 1100도로에는 심한 안개가 끼었는데,, 어리목에 도착하니 .. 2011. 7. 10.
입술 ( 한라산 시로미 나무 .. 입술같이 붉게 ,, 물들었네요... ) 입 술 - 허수경(1964~ ) - 너의 입술이 나에게로 왔다 너는 세기 말이라고, 했다 나의 입술이 네 볼 언저리를 지나갔다 나는 세기초라고, 했다 그때 우리의 입김이 우리를 흐렸다 너의 입술이 내 눈썹을 지나가자 하얀 당나귀 한 마리가 설원을 걷.. 2011. 7. 7.
사랑도 가끔은~~ (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깃든,, 물장올 습지에서 ... ) 어제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아들한테서 문자메시지가 왔군요.. "엄마,, 데리러 올수 인 ?? " "응" "오 진짜 ? 그럼 와주숑 " "알았숑 " 아들이 동네 독서실에 다니는데,, 얼마전 데리러올수 있느냐며 전화가 왔었죠 .. 걸어서 5분도 안된거리를 데리러 .. 2011. 7. 7.
당신만의 영웅 당신만의 영웅 당신이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당신만의 영웅은 없는가? 당신의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오늘 당장 감사의 뜻을 전하자. 그 영웅이 아니었다면 지금 당신의 삶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당신도 누군가의 개인적인 영웅일 수 있다. 배려와 위.. 2011. 7. 6.
산행에 대하여... 제가 산행을 시작한 건 몇년전.. 지인의 권유로 혼자,,처음으로 산행을 시작한 그 날이 떠오르는군요.. 늦가을이 막바지에 다다른 11월초.. 산행을 별로 해보질 않아서,, 한라산을 혼자 산행을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전날 거의 잠을 설치고서는 뒷날,, 성판악을 출발해서 진달래 밭으로 향했죠.. 진달래.. 2011. 7. 5.
비개인 오후.. 토요일,, 선흘 동백동산을 갔다가,, 행사 참석차 성산포로 가면서,, 비 개인후의 풍경들을 담았습니다... 중산간 어느 도로변에서.. 도라지도 꽃을 피우고 .. 비 온후,,오름에도 안개가 가득 .. 벌써,,자귀나무꽃이 피었네요.. 성산 ,, 오조리 마을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는 사람들 .. 뿌연 안개속에,, 한 사.. 2011.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