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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들 ▲ 꽃샘추위가 물러가며 봄이 시나브로 완연해지고 있다. 해안가에서부터 들녘과 오름 등 제주 곳곳에는 어느새 봄의 향연으로 가득하다. 17일 수줍게 고개를 내민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나들이객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복수초, 새끼노루귀, 제비꽃, 광대나물, 변산바람꽃, .. 2011. 3. 18.
핵폭탄 핵폭탄 박경리 핵폭탄 한 개 천신만고의 산물인 그 한 개 좌판에 달랑 올려놓고 행인을 물색하는 노점상의 날카로운 눈초리 고독한 매와 같다 하기야 그것이 한 개이면 어떻고 천 개이면 어떠한가 터질 듯 기름진 거상이건 초췌한 몰골의 영세상이건 신념은 같은 것 죽음의 조타수임에 다를 바 없지 .. 2011. 3. 17.
화이트데이 ( 어제 여직원들이 총각직원에게,, 오늘이 지나가면,, 후회 할 꺼라며, 반 협박을 해서 받은 사탕 ... ) 어제 아침엔 아들 녀석하고,, 신경이를 벌였었죠.. 아침을 먹고는 학교 갈 준비는 하지않고,, TV를 보면서,, " 엄마, 나 이젠 진로를 다시 생각해야크라 " 수도 없이 바꾸는 장래 희망인지라,, " 너, 그렇.. 2011. 3. 15.
( 제주의 오름들.... 능선이 길다란 오름도 있고,, 서로 다른모습으로 아담하게 ... 평화로운 이 모습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 넋 박경리 장마 그친 뒤 또랑의 물 흐르는 소리 가늘어지고 달은 소나무 사이에 걸려 있는데 어쩌자고 풀벌레는 저리 울어 쌓는가 저승으로 간 넋들을 불러내노라 쉬지 않고 .. 2011. 3. 14.
활짝 핀 복수초와 바람꽃 삼다수 숲길과 민오름에 피어 있는 복수초와 바람꽃이랍니다.. 지난주엔,, 꽃 망울만 맺혔있던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활짝 피었네요.. 그동안 꽃샘 추위도 ,, 꽃이 피는 걸 막을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봄 햇살이 너무 좋아,, 조금은 덥기까지 한 날이였습니다.. 봄 날 오후,, 활짝 핀 꽃들과 .. 2011. 3. 13.
유혹에 대하여.. ( 활짝 피어가고 있는 홍매화.. ) 오늘은 교회 전례력으로 사순 첫 주일 이랍니다.. 오늘도,, 졸려하는 아들을 깨우고 새벽미사를 갔죠.. 신부님의 강론 말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말했죠.. "우리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짐승이 살고 있어.. 한마리는 선한 짐승이고,, 한마리는 악한 짐승이란다. 두 마리.. 2011. 3. 13.
봄날,,삼다수숲길 걷기 오랜 인연을 가진,, 언니가 어제 문자 메시지가 왔었답니다.. " 낼 어디 갈거 ?" 올해 초,, 부서를 옮겨서 그동안 바빠,, 산행도 하질 못했다는 언니와 , 얼마전,,,블러그 이웃인, 수지님이 알려준 삼다수숲길을 걷기로 하였답니다.. 삼다수숲길은 삼다수공장 수위실 옆으로 가게 되었더군요.. 이 곳이 꽤.. 2011. 3. 13.
가슴 떨리던 쳇*오름 오르기.. 영실 산행을 마치고,, 쳇*오름 오르기로한 약속 장소인 1100고지 휴게소로 향했죠.. 만나기로 한 시간이 2시이고,, 영실 산행 후 배도 고프고 해서 ,,우리는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답니다.. 1100고지 휴게소서,, 우동과 볶음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 이반장 일행을 기다리고 있죠 .. 지난주에.. 2011. 3. 12.
영실과 윗세오름 오르기 오늘 ,, 영실 산행을 위하여,, 깨비와 톰을 서귀포약국앞에서 9시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전화를 하였더니,, 조금 늦어지겠답니다.. 파리바게트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죠 .. 일행을 만나, 영실 등반로를 들어갔는데,, 톰이 오늘따라 몸이 많이 무겁다고 하네.. 2011. 3. 12.